민준이는 처음에는 시드니로 유학을 와서 1년을 보내고 주를 이동해 애들레이드 초등학교로 전학을 한 경우입니다.
민준 학생의 경우를 통해 호주의 어떤 도시보다 이곳 애들레이드가 우리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는 최적의 곳임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민준이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후기입니다.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영어 하나만을 바라봤다면 조기유학을 선택하지 않았을거에요.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어쩌면 더 손쉽게(?) 영어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아이들이 학교에서 또 학원에서 끊임없이 경쟁하고 비교 당하는 것이 싫었어요.
아이가 커가는 것을 보며 내 아이는 아이답게 자라길 기도했었죠.
하지만 학교 입학을 앞두고 전 점점 조급해졌습니다.
그러지 않으려 해도 어느새 획일화 된 기준에 내 아이를 밀어 넣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죠.
한참 뛰어놀며 자연 속에서 함께 해야 할 아들을 작은 책상에 가뒀어요.
큰 세상에서 큰 인물이 되길 바라는 제 마음과 달리 우리 아들을 작은 우물 속 개구리로 만들고 있었지요.
그래서 과감히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과감한 결정이었지만 그 과정은 너무나 간단했습니다.
영어권의 안전하고 따뜻한 나라 =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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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시드니에서 1년을 보내고 더 먼 미래를 기약하고자 애들레이드로 전학 수속을 밟았어요.
시드니와 애들레이드, 정말 사랑스러운 도시에요. 가능하다면 두 도시에서 모두 살아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하지만 아이의 유학을 위해서라면 애들레이드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집세가 훨씬 저렴해서 생활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고 시내를 다녀보아도 사람들이 훨씬 여유있고 친절하거든요.
아이들 교육환경도 아주 우수하고요^^ 그런데 무엇보다 주 이동 이사가 정말 보통 일이 아니에요;;
아들은 1년 내내 까맣습니다. 모래알이 붙어 바다 가길 꺼려하던 아이는 맨발로 공원에서도 뛰어노는 자연인이 되었어요.
요즘은 Swimming Day여서 학교에 교복 대신 수영복을 입고 등교해요.
키의 반만한 큰 가방을 매고도 언제나 함박 웃음이에요. (그 큰 가방엔 자기가 읽고 싶은 책과 도시락 뿐이 없어요ㅎ)
제법 문장을 쓰고 소리내어 책도 읽는 아들을 보며 참 대견하구나, 내가 그 때 참 잘 선택했구나, 생각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