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공립 초등학교인 로즈파크 초등학교(Rose Park Primary)에 입학한 오시현 학생 어머니의 후기를 소개합니다.
먼저 오시현 학생이 입학한 로즈파크 초등학교에 대해 간단히 소개드리도록 할께요.
로즈파크 초등학교는 애들레이드의 공립초등학교 중에서도 최고의 시설과 교육과정을 자랑하는 학교예요.
오랜 전통으로 고풍스러운 외관 건물에 내부는 최신 시설의 투자로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학교입니다.
특히 교육과정 중에 호주 정규 교육과정과 더불어 초등 IB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 호주로 조기유학을 오는 엄마들에게 뿐만 아니라 현지 학부모들에게까지도 너무 인기있는 학교예요.
아래는 시현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후기입니다.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합니다.
한국에서 밤 새 짐을 싸고 떨리는 마음으로 공항으로 간 게 엊그제 같은데 애들레이드에 온지도 벌써 한 달 반이나 지나갔네요.^^
호주는 제가 늘 애정하는 나라였는데 결혼 해 아이를 낳고 학교를 보낼 때가 되니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호주에서 학교를 보내보면 어떨까? 했던 막연한 생각에서 출발해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보고 우리 아이가 저런 교육환경에서 있다면 어떨까 상상해보니 생각만으로도 너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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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이가 등교한지도 벌써 18일째네요~!
처음엔 며칠 동안은 낯선 환경이랑 언어 때문에 겁을 먹고 울먹이면서 교실로 들어갔는데 지금은 친구들하고 반갑게 인사도 하고 매일매일 즐겁게 학교에 가요.
조기유학을 거쳐간 많은 분들이 아이가 학교 적응 하려면 적어도 6개월은 필요하다고들 얘기하셨는데 시현이는 벌써 너무나 잘 적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특하고 너무 기쁩니다.
저는 한글을 안정적으로 익히는 것이 더 먼저라고 생각해서 영어를 미리 준비하지 않고 왔는데 걱정과는 달리 환경적으로 너무 풍요롭다보니 아무 문제가 되지 않더라고요.
조기유학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안좋은 얘기들도 많지만 결국 모든일에 대한 결과는 그 과정을 어떻게 보냈느냐인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르면 다 해결될 일이니 그저 아이를 믿고 묵묵히 지켜보며 가능한 많은 좋은 기억들을 가져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중입니다. ^^
저는 애들레이드가 호주 특유의 여유와 편안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아이와 지내기 너무 좋아요.
한국에 있는 아빠한텐 조금 슬픈(?) 소식일진 모르겠지만 시현이도 애들레이드가 너~~무 좋다고 하네요~!
학교간지 일주일만에 호주에서 학교 계속다닐꺼라고 선언하는 바람에 아빠가 무척 당황했답니다.
그리고, 호주 오자마자 같은 학교에 다닐 가족을 소개받았는데 원래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쿵짝이 잘 맞아서 하루하루 재미있게 보내고 있어요.